[AVING(에이빙뉴스)] "플라스틱을 걷어내자, 산업이 바뀌었다"…블루오리진, 'K-MICE 표준'으로 세계 무대 정조준
행사 등록부터 QR 체크인·무인 명찰 출력까지 통합한 FAIRPASS가 국내 MICE 시장을 혁신하며 아시아 글로벌 진출을 선언했다.
* 본 콘텐츠는 공식 배포된 보도자료 및 언론 기사 중 FAIRPASS 관련 내용을 발췌·편집한 미디어 클리핑입니다. 전체 원문은 하단 출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종이명찰 하나가 행사를 바꿨다” — 페어패스의 K-MICE 도전기

페어패스 무인 키오스크를 활용한 현장 명찰 발급 모습과 싱가포르 전시 현장에서 운영 중인 부스 전경. 블루오리진은 현지 법인 설립을 기반으로 글로벌 MIC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 제공 - 블루오리진
이름표 하나가 산업을 바꾸기 시작했다. 이름표부터 목걸이 넥줄, 그리고 이를 고정하는 핀까지 전부 종이로 만든 ‘100% 종이 네임텍’. 기존 전시·컨벤션 현장의 상징이던 플라스틱 명찰 구조를 완전히 뒤집은 이 기술은 이제 ‘K-MICE’가 세계 시장에 제시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이스(MICE) 테크 벤처 블루오리진(Blue Origin)의 전서윤 대표(Seo Yoon Jeon)는 20년간 국제회의 현장을 누빈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 관리 솔루션 ‘페어패스(FAIRPASS)‘를 개발하며 산업의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했다. 참가자 등록부터 결제, 명찰 발급, 출입 관리, 사후 데이터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 ‘Event Identity Infrastructure’ 개념은, 기존에 분절돼 있던 행사 운영 구조를 통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혁신의 출발점은 ‘친환경’이 아니었다. 전 대표는 “사람이 덜 고생하는 현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2001년 첫 행사에서 대통령 참석 등록 업무를 맡으며 500개의 명찰을 네 번이나 다시 제작해야 했던 경험이 계기가 됐다. 그날 떠올린 질문, “이걸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시스템은 왜 없을까”는 20년 뒤 현실이 됐다.
현장에서 등록 데스크는 늘 가장 고된 자리였다. 가장 먼저 시작하고 가장 늦게 끝나며, 가장 많은 컴플레인이 쏟아지는 구조.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를 ‘당연한 노동’으로 받아들여 왔다. 블루오리진은 이 비효율을 기술로 해체했다.

전서윤 블루오리진 대표가 100% 종이로 제작된 페어패스 명찰을 직접 시연하며 제품 구조와 사용성을 설명하고 있다. 뒤편에는 무인 명찰 발급 키오스크가 함께 배치돼 실제 행사 운영 환경을 구현했다. | 제공 - 블루오리진
페어패스는 무인 키오스크 기반 자동 명찰 발급 시스템을 중심으로 작동한다. 참가자는 QR 코드 하나로 약 14초 만에 명찰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수천 명 규모 행사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수작업 중심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수백 시간의 운영 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진짜 차별점은 ‘환경’에서 완성됐다. 행사 종료 후 쌓이는 플라스틱 명찰과 비닐 케이스. 업계 내부에서도 ‘환경 악당’이라는 자조가 나올 정도였다. 블루오리진은 이 구조 자체를 바꿨다.
고강도 종이 명찰, 종이 목걸이 줄, 종이 커넥터까지. 명찰의 모든 구성 요소를 종이로 구현하며 100% 종이 네임텍 시스템을 완성했다. 해당 기술은 국내 특허(제10-2393849호, 제10-2385075호, 제10-2946034호)와 국제 출원을 통해 기술적 독창성을 확보했다.
블루오리진이라는 이름 역시 전략적이다. 전시 현장의 기본 컬러 ‘블루’와, 독창성을 의미하는 ‘오리진’을 결합해 ‘현장의 기준을 다시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 페어패스는 150건 이상의 행사 운영 경험과 45만 명 이상의 참가자 데이터를 확보하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 지난해에만 50건 이상의 전시·컨벤션에 도입됐고, 발급된 명찰은 14만 장을 넘어섰다.

100,000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명찰이 사라질 경우 발생하는 폐기물 규모를 시각적으로 비교한 이미지. 기존 플라스틱 명찰과 페어패스 종이 명찰의 무게 차이를 통해 친환경 효과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제공 - 블루오리진
특히 블루오리진은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확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아시아 MICE 허브를 기반으로 유럽과 미주 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하며,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전 대표는 “유럽과 미주 시장은 친환경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요구하는 곳”이라며 “페어패스는 그 기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제품이 아니라 기준을 만드는 단계”라며 “사람이 덜 고생하는 기준, 환경이 덜 아픈 기준, 운영이 더 스마트해지는 기준을 ‘K-MICE’ 이름으로 세계에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출처: AVING(에이빙뉴스) via Nate · 배포: 2026-04-06 · 작성: 편집부